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자신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야당과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국민의 삶을 둘러싼 잘하기 경쟁 대신 헐뜯기 경쟁으로 정권을 잡아보겠다는 꼼수”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장동 공영개발 이슈를 정치 쟁점화해 이번 선거를 부동산 선거로 치르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드라마 미생에 나오는 ‘꼼수는 정수로 받는다’는 말을 인용하며 “이번 대선을 토건 기득권 해체의 출발점으로 삼는 정수로 받겠다”고 했다. 이어 “누가 토건 기득권 편에 서 있는지, 누가 시민의 편에서 불로소득 공화국 타파를 위한 현실적 대안과 해법을 갖고 있는지 국민의 냉엄한 판단을 구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백 마디 말보다 늘 실적으로 증명해온 사람만이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고 부동산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저에게 더 큰 기회를 주시면 강산이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굳건했던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깨뜨린 정부로 기록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