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장에서 유세활동을 한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시정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윤 전 총장이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방문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유세를 한 것과 관련 “해당 정당의 사무국에 통보해 향후 동일사안으로 동일장소에 동일인이 전통시장 방문 시 필히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시정 요청했다”고 전했다.
중대본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안내서’에 따르면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단계, 실내외 관계없이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일에도 측근 10여명과 함께 국회를 찾아 의원실 여러 곳을 돌아다녀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