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과거 교제했었다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씨가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상대 후보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뽑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하의 컴맹인 제가, 생일에 카톡(카카오톡) 선물 받기도 할 줄 몰라 다 돌려드린 제가 무려 나흘이 걸려 민주당 국민경선 선거인단 가입에 성공했다”며 “며칠 전 투표하라고 문자가 와서 옛사랑 이재명을 찍을까 잠시 주저하다 통 크게 이낙연을 찍었다. 이 나라 딸들을 위해 난생 처음 해 본 생소한 경험들이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추가 글을 통해 “오늘부터 이재명 낙선 운동 선언한다. 모태 행동대장 김부선”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지사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서울 경선에서 이 지사는 51.4%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4만8000여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28.3%를 얻으며 이 전 대표(62.37%)에게 크게 밀렸다.
이 지사의 최종 득표율은 50.29%(71만9905표). 과반을 간신히 넘기며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 지었다. 이 전 대표 측은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해 이의제기를 하겠다고 나섰다. 중도사퇴한 정세균 전 총리, 김부겸 의원의 득표수(약 2만 8000표)를 무효표 처리하지 않았다면, 이 지사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했을 거라는 이유에서다. 이 전 대표 측은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효표를 총 투표수에 포함시키면 이 지사의 득표율이 49.32%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