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는 29일 노 전 대통령 아내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대표해 고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했다.
곽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50분쯤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곽 변호사는 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 변호사에게 “권양숙 여사께서 위로 말씀을 전하셨고, 제가 가족 대표로 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변호사는 조문 후 취재진에게 “노무현 대통령 측 가족을 대표해서 제가 왔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돌아가시기 전에 역대 대통령들에 대해 평가를 하셨다. 그때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업무 수행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하셨다. 그 말씀을 꼭 전해드리라고 하셔서 왔다”고 말했다.
곽 변호사는 ‘유족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깊이 위로해 드렸다. 모든 가족들에겐 가족의 아픔이 있는 것이니까요”라며 “유족 측은 고맙다고 답하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