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을 ‘자연사’라고 말하며, 12·12 사태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서 숨진 군인들과 시민들의 명복을 빌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소식이 알려진 뒤 페이스북에 “전두환 자연사”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뒤이어 “1979년 12‧12 쿠데타에 맞서다 숨진 군인들과 1980년 5‧18 학살에 대해 저항권을 행사하다 숨진 시민들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빕니다”라고 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는 따로 적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해당 글 밑에 “그분들의 원혼이 끝내 풀리지 않는군요”,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고, 조 전 장관은 ‘좋아요’를 눌렀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5분쯤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