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인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에 관해 안민석 의원이 “참신하고 감동적”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1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을 통해 “국민이 이런 캠프의 모습을 원하는 것 같고, 결국에는 이 후보의 선택과 결단이 좋았던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교수는 스토리텔링이 완벽하지 않나. 그래서 앞으로 제2, 제3의 조동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조 교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앞으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데 핵심은 미래산업인데, 그 중심에 항공우주산업이 있다”며 “조 교수께서 각별히 관심을 갖고 크게 연구하신 항공우주분야에 각별히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그런데 이 후보가 우주산업 전문가라고 치켜세우셨는데, 전문가들이 갸우뚱한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이게 무슨 얘기냐”고 물었다. 이에 안 의원은 “지금 그분이 30대지 않느냐”며 “전문가들 내에서도 또 진짜 전문가들이 있고, 아직 젊은 전문가들이 있는데 그건 조금 관대한 시선으로 보고 앞으로 그분이 30~50대 전문가로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 않나. 그렇게 보면 그런 것들은 크게 개의치 않을 부분인 것 같다”고 했다.
또 강용석 변호사가 제기한 조 교수 사생활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을 했다. 거기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한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할 거다”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재차 ‘그럼 가짜뉴스냐’고 묻자 안 의원은 “네,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조 교수가 지난 10월 18일 펴낸 책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의 저자 소개를 보면 조 교수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이후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공공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현재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조교수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책은 “민간·정부 투자를 통해 초기 기술혁신자들을 지원하면서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조 교수를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해군 장교 출신이자 민주당에서 19대 중앙선대위 공익제보 지원위원회 팀장을 지냈던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 소장은 “언론과 민주당에서는 우주항공전문가라고 소개했는데, 어떤 경력과 논문 등의 학위가 이런 분야의 전문가라고 얘기할 수 있는지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