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7일 발표한 차기 대선 4자 대결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직전 조사인 3주 전에 비해 지지율이 세 배로 올라 15%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36%)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26%) 후보에 이어 3위였고 그 뒤는 정의당 심상정(5%) 후보였다. 3주 전과 비교하면 안(5→15%) 후보는 지지율이 10%포인트 상승한 반면, 윤(35→26%) 후보는 9%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와 심 후보는 변화가 없었다.
안 후보 지지율은 이번 대선의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20대와 중도층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20대에선 9%에서 23%로 14%포인트 오르면서 이 후보(24%)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윤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10%였다. 안 후보는 30대(18%), 40대(15%), 50대(11%), 60대(12%) 등에서도 비교적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안 후보 지지율이 7%에서 22%로 급등했다. 중도층에서 이 후보는 35%, 윤 후보는 24%였다.
안 후보는 후보 호감도에선 38%로 1위를 했다. 다음은 이 후보(36%), 심 후보(30%), 윤 후보(25%)였다. 지난 4~6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갤럽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지난 3일 새해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은 안 후보는 이날은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2박 3일 일정의 충청권 방문에 나섰다. 안 후보는 이날 천안 망향의동산에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묘역을 참배하고 청년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