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오는 6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했다.

이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 전 후보는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그는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 전 후보는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전 후보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단수 공천됐다. 3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약 2개월 만에 정치권으로 돌아온 것으로 그는 출마의 변에서 “어려운 지방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 위험한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