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김건희 여사는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김정숙 여사는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했다.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김건희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하며 김정숙 여사에게 네 차례에 걸쳐 허리 숙여 예를 갖췄다. 김정숙 여사는 밝은 표정으로 악수를 청했다./ KOCIS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현충원 참배를 마치고 취임식이 열리는 국회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국회 정문에서 연단까지 약 180미터를 걸어오며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국민 희망대표 20인과 함께 단상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먼저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는 김정숙 여사에게 네 차례에 걸쳐 허리 숙여 인사했다. 김정숙 여사는 웃으며 악수를 청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와 악수를 나눴다. 김건희 여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쯤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