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계양경기장 선거 벽보 분류 작업장에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의 선거 벽보를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당 이재명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연이어 나온 것과 관련 “당 내부 분석으로는 (격차가) 그렇게 좁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공동총괄본부장은 24일 국회에서 가진 선거상황 브리핑에서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계양을에서 이재명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첫째는 이재명 후보가 스스로 인정하듯 계양 진입한 게 최근 일이다. ‘외지에서 온 거물’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거물 외지인’이라는 느낌만 주는 게 아니냐, 이런 게 작동하지 않았나 한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전체 선거 지휘하며 불가피하게 타지역 다니는 측면이 있다. 상대의 과도한 네거티브가 있고 또 실제와 별로 부합하지 않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과 윤형선 후보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라고 했다.

김민석 본부장은 서울 판세에 대해서는 “이제 좁혀지는 일만 남았다”라며 “(서울) 구청장 선거 관련해선 시장 선거 열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후보의) 인물 우위가 확보된 10군데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일주일 동안 선거를 어떻게 치르냐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장 선거에 대해서는 “초기 박남춘(후보자가)이 좀 밀렸는데, 이재명 후보자가 계양을에 들어가면서 접전 지역으로 바뀌고 엎치락뒤치락 중”이라며 “끝까지 총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강원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이광재(후보자)는 선거 천재고, 친노 적자 일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에서 드물게 보이는 정치적 상상력과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강원은 기적이 일어날 거다”라고 했다.

김 본부장은 이외에 경기‧충청권에 대해서는 혼전 중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