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방선거 참패 책임론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결국 출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공유하고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라며 “이재명은 결국 출마할 것이고 (이재명 의원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조국 시즌2″라고 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 이재명 의원을 ‘배임 혐의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의원은 전날(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을 이용한 정치보복, 정치탄압이 시작된 듯”이라며 “21세기 대명천지에 또다시 사법정치살인을 획책하자는 것인가? 정치보복, 사법살인 기도 중단하기 바란다”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15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금 (국회의원 당선으로 불체포특권) 방탄조끼까지 입었는데 지지자들을 동원해서 자기 자신을 방어하려고 들면 본인과 함께 당이 함께 수렁으로 빠져들게 된다”며 “아무리 검찰이 정치적으로 기소해도 물증과 증거가 없으면 사법부가 유죄판결을 안 내린다. 그 부분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지 자꾸 정치적으로 몰아가서 한국 사법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면 조국 사태 2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