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치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7.3%는 윤석열 정부의 실질적 2인자로 윤 대통령 최측근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지목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 지난 14~15일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다.

한 장관에 이어 실질적 2인자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12.5%), 한덕수 국무총리(10.6%),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7.5%),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6.9%) 등이 지목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한 장관을 윤석열 정부 2인자로 봤다. 유일하게 20대에서는 이준석 대표를 윤석열 정부의 2인자로 보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한 장관을 윤석열 정부의 2인자로 인식했다. 중도층에서는 32.7%가 한 장관을 윤석열 정부 2인자로 봤다. 이어 이준석 대표(13.2%), 권성동 원내대표(8.5%) 순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첫 한 달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국민 48.7%가 ‘60점 이하’로 평가했다. 47.5%는 ‘60점 이상’의 점수를 줬다. 세부적으로는 ‘80~100점’ 27.2%, ‘60~80점’ 20.3%, ‘40~60점’ 12.0%, ‘20~40점’ 11.4%, ‘0~20점’ 25.3%로 집계됐다.

이준석 대표의 지난 1년 평가에 대해서는 58.5%가 ‘60점 이하’의 점수를 줬다. ‘60점 이상’은 37.6%에 그쳤다. 세부적으로는 ‘80~100점’ 14.6%, ‘60~80점’ 23.0%, ‘40~60점’ 18.0%, ‘20~40점’ 14.3%, ‘0~20점’ 26.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60점 이하’의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3명, 응답률은 5.7%다.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