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3일 자신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당 윤리위원회가 내달 7일 회의에서 소명 절차를 거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데 대해 “7월 7일날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했는데, 모르겠다. 2주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궁금하고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이런 결정이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오늘 윤리위에 출석해서 제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로 여러 차례 전달하고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길어지는 (징계)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텐데 계속 길어지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면서 “(징계 문제와 관련해) 보도자료로 본 것 외에는 언론인들보다 많이 알고 있는 게 없다. 이 사안에 대해서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