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대표에 도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 전 위원장 측은 “(박 전 위원장) 본인이 출마를 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면서도 ‘확실히 출마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27일 ‘뉴스토마토’는 익명의 당 관계자 발언을 빌어 박 전 위원장이 당대표 도전 뜻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민주당 의원 측 핵심 관계자도 “박 전 위원장 측에서 전대 출마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비대위 기간 박 전 위원장 언론창구 역할을 했던 홍서윤 전 민주당 대변인은 조선닷컴에 “(해당 보도 후) 전화가 빗발쳐서 문자로 대신 답을 드린다”라며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추측이나 전언이며 박지현 (전) 위원장 본인이 출마를 하겠다고 밝힌 적은 없다”라고 답했다.
다만 홍 전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확실히 출마 안 하는 것이 맞느냐’는 추가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조선닷컴은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박지현 전 위원장 본인에게도 수차례 전화를 하고 문자를 남겼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박 전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지난 2일 자진사퇴한 후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 최근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