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1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나토 외교는 성공적인 첫선 무대였다”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평화와 통일 정책을 위하여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인재 등용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 부의장은 최근 여권으로부터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이념을 공유하지 않은 인사’로 지목돼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이 부의장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위해 국제 사회의 폭넓은 협력을 얻는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은 큰 성과”라며 “일본 정상과의 애프터미팅을 통하여 톱다운 방식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소원해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중요한 무역상대국일 뿐만 아니라, 북한에 영향력 있는 중국의 협력도 비핵화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8일에는 “국제 정세가 험난해지고 있지만,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외교적 방법밖에 없다”며 “평통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을 홍보하고 북한 도발에 대비하면서도 대화의 실마리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 부의장을 겨냥해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이 의장인데 민주당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국회부의장까지 하신 분이 수석부의장을 맡고 있다”며 “이런 분들이 왜 자리에 미련을 가지고 버티고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