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에서 참모회의 후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 /뉴스1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당시 촬영한 비하인드 컷을 3일 추가로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3박 5일간 첫 해외순방을 했다. 공개된 사진 중 윤 대통령이 컴퓨터에 빈 화면을 띄우고 업무를 보고 있는 듯한 장면이 있어 논란이 되자 대통령실은 화면이 넘어가던 순간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이 추가로 공개한 사진에는 공군 1호기에서 자료를 살피는 윤 대통령과 이를 지켜보는 김 여사의 모습, 정상회의가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 레티로 공원을 산책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레티로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윤 대통령의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에서 산책하는 윤 대통령 부부의 모습. /뉴스1

이중 윤 대통령이 컴퓨터에 빈 화면을 띄우고 업무를 보고 있는 듯한 장면이 논란이 됐다.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일하는 척만 하고 있다” “쇼를 해도 티가 안 나게 해야지” 등 비판과 조롱이 쏟아졌다.

대통령실은 이후 공지를 통해 “오늘 배포한 순방 관련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사진 속의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를 찍은 것”이라며 “해당 사진과 관련해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자료를 살피는 윤 대통령과 그를 지켜보는 김 여사의 모습. /뉴스1
대통령실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순방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오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 숙소 인근 레티로 공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윤 대통령의 모습.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