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수상하는 허준이 교수. /AP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인 최초로 ‘수학계 노벨상’인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이번 필즈상 수상은 수학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이미 선진국에 진입했음을 각인 시켜준 쾌거이며,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헌신한 이들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라고 했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대한민국에서 공부한 젊은 수학자의 수상이라 감격이 더하다”고 했다. 허 교수는 미국에서 태어나 국내에서 초·중·고교를 나왔고, 서울대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는 미국에서 땄다.

윤 대통령은 “인간 지성의 한계에 도전해 수학의 토대가 확장되도록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허 교수의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드린다”며 “허 교수가 국내외 수학자들과의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 지성의 지도에서 길을 밝히는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에게 보낸 축전. /대통령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