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커피차’를 보냈다.

(대전=뉴스1) 안은나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직원들이 6일 대전 유성구 항우연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누리호 2차 발사 성공 등을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을 위해 커피와 쿠키 푸드트럭을 보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6/뉴스1

대통령실은 이날 낮 12시부터 대전 유성구 항우연 건물 앞에 커피와 쿠키를 실은 트럭 2대를 보내 항우연 연구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트럭에는 ‘대통령이 보내는 축하 커피차’ ‘대통령이 쏜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합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곳곳에 붙었다. 행사는 오후 3시까지 진행됐다.

약 1000명 분량의 쿠키와 커피가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됐다. 이를 받으려는 항우연 연구원들이 몰려들면서 한 때 트럭 주변에 길게 줄이 늘어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누리호 개발 과정에서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라며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커피와 쿠키를 받지 못한 대통령실 직원들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항우연을 방문해 누리호 개발에 힘써 온 항우연 연구진 및 산업체 관계자, 큐브위성을 제작한 대학원생 등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을 “누리호의 영웅들”이라 치하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다면서, 정부가 앞으로 우주 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