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이준석 대표의 징계 처분에 따른 수습책을 의논한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충북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 박수를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 대통령, 성일종 정책위의장. /뉴스1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권 대행은 이날 윤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 대표의 당원권 정지를 당 대표 ‘궐위’가 아닌 ‘사고’로 봐야 하고 이 때문에 ‘직무대행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행은 윤 대통령과의 만남 다음 날인 11일 최고위원회의와 당 초선·재선·중진 모임, 의원총회를 거쳐 직무대행체제를 사실상 추인받았다. 때문에 ‘윤심’이 직무대행체제 출범에 반영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애초 조기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뒀지만, 당헌·당규 해석에 대한 권 대행의 설명을 듣고 이를 존중하는 것으로 입장이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