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윤리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고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외 여론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페이스북에 “밤사이 4000명 정도 만남 신청을 해주셨다”며 “20인 이상 신청해주신 기초자치단체부터 먼저 찾아뵙겠다. 오늘 뵐 분들은 문자가 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이름과 거주지, 연락처 등의 항목이 있는 신청서를 올렸다.
이 대표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중징계를 받고 현재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이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온라인 당원 가입을 독려하는 글을 두 차례 올렸다. 또 당원들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이를 두고 경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이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자산인 2030 청년들을 결집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