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1.7%)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응답은 24%, 부정은 66%로 나타났다.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 응답은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응답은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도 긍정 38%, 부정 48%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만 긍정(42%)이 부정(37%)에 앞섰을 뿐 나머지 연령대는 부정 평가가 최소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부정(48%)이 긍정(44%)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교육부가 내놓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자 중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을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5%였다.
정당 지지율도 역전됐다.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역전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