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할아버지 이미지로는 안된다.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25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연찬회에 특강 강사로 선 이지성 작가는 “보수정당을 떠올렸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할아버지 이미지”라며 “국민의힘에는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는) 배현진씨, 나경원씨가 있지만 왠지 좀 부족하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하다”면서 “당신(아내 차유람 선수)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의 아내 당구선수 차유람씨는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영입됐다. 이 작가의 발언은 “이 작가가 국민의힘을 도와주라고 차유람 선수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한 것으로 안다.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말이었다. 강의를 듣던 국민의힘 의원석에서는 박수가 나왔다.
이 작가는 강연에서 “대한민국 민주당이라는 곳은 정권을 잡아서는 안되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엉망진창인 사람들이 정당을 하고 있나”라며 “이재명씨의 사당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 하루 빨리 한국에서 정치 생명을 끝장을 내줘야 하는 사람들”이라고도 했다. 이 발언에도 박수가 나왔다.
이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 ‘에이트’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중국·태국 등에서 탈북자 구조 활동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이날 연찬회에서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 법’이란 주제로 특강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