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과 관련 이틀 연속 규탄 메시지를 냈다.

이재명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무리 대치하는 상황이라 해도 대규모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이때 이런 대규모 도발로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며 “가히 반인륜적이라고 할 만한 무도한 도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아무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강대 강 대결에 의한 한반도 평화의 위기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대화하고 소통하며 평화의 길로 다시 방향을 바꿔가야 한다”며 “그게 모두에게 도움 되는 길”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3일)에는 페이스북을 통해 “온 국민이 대형 참사로 슬픔에 빠진 시기, 북한의 반인륜적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벼랑 끝 전술’ 펼치다 국제적 고립이라는 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참사의 발생원인, 경과가 여전히 안개 속”이라며 “은폐나 축소는 사건 그 자체보다 더 심각한 정부에 대한 의혹을 불러 온다. 정부에 당부한다. 투명하게 사건 경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