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 본회의 도중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장면을 포착한 ‘뉴데일리’에 따르면 권 의원의 게임은 본회의를 마치고 퇴장할 때까지 계속됐다. 체스 게임의 한 종류로 보였다.
권 의원은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 7월 청소년 인터넷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는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됐다. 또 국회부의장 보궐선거가 진행돼 국민의힘 5선인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 상당구)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여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권 의원은 조선닷컴에 “금일 본회의 중 부의장 개표를 기다리며 게임을 시작한 것은 잘못한 일이다. 반성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13년 심재철 당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보던 사진이 찍혀 국회 윤리특위 위원직을 내려놨다.
2012년엔 최재성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이 당 회의 중 게임을 하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