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신청국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앞두고 숙소 인근의 공원을 산책했다. 천안함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하고 천안함이 그려진 모자를 썼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부터 30분간 프랑스 파리에서 묵고 있는 호텔 앞 몽소 공원(Parc Monceau)을 산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책 중 만난 파리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착용한 모자에는 천안함 함정 로고가 그려져 있었다. 티셔츠에는 ‘PCC-772′라는 천안함의 정식 함명이 적혔다. 이 ‘천안함 모자’는 윤 대통령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2021년 6월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 전우회장인 전준영씨에게서 받은 선물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BIE 회원 179국을 상대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현장 PT 연사 마지막 순번으로 나선다. 첫 연사는 가수 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