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시 평산책방 측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평산책방이 지난 1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눈썹 위에는 반창고가 붙어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당일 평산책방을 방문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얼굴도 전체적으로 부어 있다.
강선우 의원이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오른쪽 턱 주변에 멍이 든 듯 푸르스름한 자국도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평산책방과 강선우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 “문재인 대통령님 얼굴에 왜 멍이 드셨나? 다치신 건가?” “문재인 대통령님 이마에 밴드랑 얼굴 멍들은 뭔가? 무슨 일이 있으셨나?” “대통령님 이마는 왜 그런 거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선닷컴은 문재인 전 대통령 측과 평산책방 측에 문 전 대통령 건강과 관련한 문의를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평산책방을 방문했던 강선우 의원은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벌에 쏘이셔서 이마에 반창고를 붙이셨다고 한다”며 “얼굴이 붓고 멍이 든 것은 치아 임플란트 치료 때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평산책방을 방문했던 네티즌들도 문 전 대통령 건강을 걱정하는 네티즌들 글에 “문프(문 전 대통령) 벌에 쏘이셨다고 한다” “얼굴에 멍은 임플란트 치료 때문이라고 한다” 등의 답글을 달며 안심시켰다.
문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이던 2014년 10월 국회 국방위에 눈 주변이 부은 모습으로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언론 인터뷰에서 “제초작업 중 벌에 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지난 4월 평산책방을 개점했다. 평산책방은 개점 이후 일주일 동안 약 1만여명의 방문객이 책방을 찾아왔고, 5582권의 책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책방지기를 맡아 앞치마를 걸치고 계산을 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