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고 했다가 일정 공지 약 3시간 만에 돌연 취소했다. 건강 상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정오쯤 “이 대표의 금일 강서 지원 유세는 취소됐다”며 “다른 일정 없이 병원에서 회복 치료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전 9시쯤만 해도 이 대표가 이날 오후 2시 강서구 마곡광장에서 열리는 진교훈 후보의 집중유세에 홍익표 원내대표 등과 함께 참석한다고 했었다.
이 대표는 전날 ‘채 상병 특검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도 했다. 단식 여파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입원한 이후 국회에 온 것은 처음이었다.
이 대표는 약 27분간 국회에 머물렀다가 본회의장을 나서며 기자들을 만나 “강서구청장 투표율이 낮은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보궐선거에 참여해서 민심이 어떤지, 국민의 뜻이 어떤지를 꼭 보여달라”고 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8.48%였고, 이틀째인 이날 오후 6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