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개혁미래당(가칭)’ 당명에 대해 “무임승차”라고 했다. 개혁미래당은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명(非明)계 의원들의 미래대연합이 28일 공동창당키로 한 당이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서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당명에 ‘개혁’이 겹치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나”고 빗댔다.
이 대표는 “생각이 비슷한 분들끼리 모이는 것은 언제나 축하한다”면서도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신당 정책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혁신당은 앞서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혜택을 없애고 대상자들에게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