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7일 밤 방송된 KBS 신년 대담에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아침 도어스테핑이 저녁까지 종일 기사로 덮이다 보니 각 부처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된다,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메시지 소통에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비판 여론도 많았다”며 “언론과 접할 기회를 종종 만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 안 보니까 마음이 편하신가, 아니면 섭섭하신가’라는 질문에 “젊은 기자들을 출근길에 만나는 것이 즐거운 일이었다”면서도 비판여론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별도 기자회견을 열지 않았다.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은 2022년 11월 이후 중단됐다.
이번 방송은 지난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녹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별도 자료를 지참하지 않은 채 현장에서 질문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