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7차 공관위 회의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뉴스1

국민의힘이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송석준(경기 이천), 김학용(경기 안성) 등 현역 의원들과 신범철 전 국방차관(충남 천안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경기 용인정) 등을 추가 단수 공천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전남·충북·충남 지역 단수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추천을 받은 후보자는 모두 12명이다. 전날 이뤄진 경기도 2차 면접 결과 정필재 전 시흥갑 당협위원장(시흥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용인병), 홍철호 전 의원(김포을) 등이 공천을 확정 지었다.

충북에서는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청주서원)이 단수로 추천됐고, 충남에서는 정용선 전 당진 당협위원장(당진)이 공천을 받았다.

그밖에 전남에서는 박정숙 전 여수시의회 비례대표 후보(여수갑)가 본선으로 직행하게 됐다.

다만 정우택 국회부의장(충북 청주 상당, 5선)과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 4선)의 지역구는 이날 발표된 단수 공천 지역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 부의장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홍 의원은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외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4선)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3선) 지역구도 단수 공천지로 발표되지 않았다.

선거구 분구가 유력해 11명이 몰린 경기 하남 지역도 단수 공천지에서 빠졌다. 이 지역에는 친윤(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용 비례대표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정황근 전 장관(충남 천안을)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전남 광양·곡성·구례), 6선을 지낸 이인제 전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도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정숙 의원이 경기 용인병에서 공천 배제되며, 최영희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 두번째 컷오프 대상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