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이 만나고 싶어한다면 언제든 만날 생각”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의료계를 향해 이틀 연속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담화에서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이탈이 7주째 접어드는 상황에 대해 “국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 드리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의료계를 향해 “(의대 정원 관련) 합리적인 방안을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대화를 제안했다. 또 전공의들을 향해선 “지금이라도 의료 현장으로 돌아와 주기 바란다”며 “국민이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와 여러분의 공적 책무를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박단 (전공의협의회장) 대표에게 부탁한다”며 “윤 대통령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