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정부‧여당 지원론과 견제론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4월 총선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직전인 3월 3주 조사 대비 2%p 올랐다.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직전 조사 대비 2%p 내렸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38%, ‘잘못하고 있다’는 55%였다.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p 올랐고, 부정 평가는 1%p 내렸다.
4·10총선 원내 제1당 전망으로는 더불어민주당 53%, 국민의힘 30%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보다 민주당은 8%p 늘었고, 국민의힘은 7%p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 1%, 녹색정의당 1%, 지지 정당 없음·모름·무응답 1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5%p 상승했고, 민주당은 같다.
지역별 정당 지지도는 ▲서울 (민주당 25%, 국민의힘 42%) ▲인천·경기(민주당 30%, 국민의힘 35%) ▲대전·세종·충청(민주당 31%, 국민의힘 40%) ▲광주·전라(민주당 42%, 국민의힘 12%) ▲대구·경북(민주당 21%, 국민의힘 53%) ▲부산·울산·경남(민주당 25%, 국민의힘 49%) ▲강원·제주(민주당 37%, 국민의힘 41%)로 나타났다.
지역구 국회의원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국민의힘 39%, 민주당 37%, 개혁신당 2%,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각 1% 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 의향은 국민의미래 31%, 조국혁신당 23%, 더불어민주연합 15%,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 각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