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선거 상황실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총선 출구조사 자당(自黨)을 포함한 야권의 200석 안팎 압승 전망 소식을 접한 뒤 “국민이 승리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 내 당 개표상황실에서 비례대표 11~15석을 확보할 것이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뒤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의 퇴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 여러분이 이번 총선 승리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라.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며 “이를 바로잡을 대책을 국민께 보고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은 끝났지만, 조국혁신당이 만들 우리 정치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라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여러, 다음 국회가 개원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딸의 논문 대필 의혹 등에 대한 진상을 규명할 ‘한동훈 특별검사 도입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