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변화를 통해 우리가 국민의 신뢰와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담화는 대통령과 대통령실 입장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기본적 인식을 갖고 진행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그런 인식에 기반한 변화와 쇄신을 시작했고, 앞으로 계속 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낮은 지지율에 대해 “변화와 쇄신과 더 유능한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 드리고 전체적으로 국민들이 속상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74%였다. 직전 조사(지난달 29∼31일)에서 집권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인 19%를 기록한 이후 일주일 만에 2%포인트 하락했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