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서울 종로구 상공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날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25일 만에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재개했다.

18일 합동참모본부는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오물 쓰레기풍선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은 전날 낸 담화에서 “16일 많은 (북한 내) 지역들에 한국 쓰레기들이 들이민 각종 정치 선동 삐라와 물건짝들이 떨어졌다”며 “쓰레기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북한의 풍선 부양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번까지 31회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