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한 대행 다음으로 권한대행을 이어받을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압박했다. 한 대행이 탄핵되는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는 것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당 회의에서 “최 부총리에게 촉구한다”며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책무이고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 의뢰는 법률상 의무”라고 했다. 또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도 즉시 공포하길 바란다”며 “지체나 거부는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현재 여당은 한 대행 탄핵 소추 가결을 위해선 200석 이상이, 민주당은 151석 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