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케이스탯리서치가 21~22일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범여권 후보 중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범야권 후보 중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위를 했다. 범야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이 대표의 지지도가 다른 모든 후보 지지도를 합한 것보다 높았다.
범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김문수 장관 15%, 홍준표 대구시장 11%, 오세훈 서울시장 8%,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로 나타났다. 다만 ‘지지하는 후보 없다’(37%)와 ‘그 외 다른 사람’(3%), ‘모름·무응답’(5%)은 45%에 달해, 향후 정국 흐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장관(33%), 홍 시장(18%), 오 시장(14%), 한 전 대표(11%), 안 의원(2%), 유 전 의원(1%) 순이었다.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한 응답자 중에서는 김 장관(31%), 홍 시장(18%), 오 시장(10%), 한 전 대표(10%), 이 의원(4%), 유 전 의원(3%), 안 의원(2%)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김 장관(10%), 홍 시장(10%), 오 시장(8%), 한 전 대표(8%), 유 전 의원(8%), 안 의원(6%), 이 의원(4%) 순이었다.
범야권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 31%, 김동연 경기지사 7%, 김부겸 전 국무총리 6%, 우원식 국회의장 6%, 김경수 전 경남지사 2%,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 2%로 나타났다. 이 대표 지지도가 다른 모든 후보의 지지도를 합한 것보다 높았다. 다만 ‘지지하는 후보 없다’(38%), ‘그 외 다른 사람’(3%), ‘모름·무응답’(6%)은 47%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 대표(72%), 김 지사(5%), 우 의장(5%), 김 전 총리(2%), 김 전 지사(2%), 박 전 의원(0%) 순이었다. 이념적 성향이 진보라고 한 응답자 중에서는 이 대표(58%), 우 의장(7%), 김 지사(5%), 김 전 총리(2%), 김 전 지사(2%), 박 전 의원(1%) 순이었다. 중도층에선 이 대표(35%), 김 지사(9%), 김 전 총리(6%), 우 의장(6%), 김 전 지사(2%), 박 전 의원(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