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의 부인 이순삼씨가 토요일인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면서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현장 사진 등을 올렸다. 이씨는 특히 연사로 나선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와 찍은 ‘인증샷’과 전씨의 연설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000여 명이 참석했다. 집회에는 대구·경북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윤재옥·이만희·강대식·정희용 의원과 이철우 경북지사 등도 참석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실상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싶은데 (내가) 가면 무고연대(대구 참여연대)에서 대선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 염려된다)”이라며 집회 불참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