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는 9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 이 지사는 7일 본지 통화에서 “9일 오전 9시에 경북 구미의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대선 출마 보고를 한 뒤 오후 2시에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겠다“며 “출마의 변 등은 당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너지는 나라 보고만 있겠습니까”라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든 자유 우파 대통령들은 모조리 쫓겨나고, 시해되고, 감옥가고, 탄핵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모두 일어나 자유우파의 힘으로 다시 초일류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자”며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물려주는데 저부터 온 몸을 바치겠다”고 했다.
경북 김천 출신인 이 지사는 상주시·의성군 등에서 교편을 잡다 2001~2005년 국가정보원 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2008년과 2012년, 2016년에는 고향인 김천시에서 3선 국회의원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등을 맡았고, 2018년 제32대 경북도지사로 당선됐으며, 2022년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