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국회의원 125명이 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국민 앞에 대선 출마 의지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문수 장관의 대선 출마를 바라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이하 모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 내세울 수 있는 후보로 김 장관을 주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임에는 목요상 국민의힘 상임고문, 박철언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심규철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 송영선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12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며 “정치는 현실이고,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오늘부터 60일도 안 되는 기간 내에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헌법에 온전히 충성하지 않는 민주당이 국회의 다수를 차지해 대한민국의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라며 “여세를 몰아 대통령 선거까지 승리해 대한민국을 장악하려고 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종 부패 문제로 얼룩져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투철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풍부한 국정 운영의 경륜을 갖추고도, 청렴하고 서민과 애환을 함께 해 본 후보여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김 장관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선 출마 의지를 국민과 당원 앞에 조속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서도 “김 장관이 이미 국민과 당원 속에서 가장 유력한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감으로 지지받고 있는 현실을 헤아려 김 장관이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출마 결심을 굳힐 수 있도록 입당 권유와 영입의 노력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