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2%를 기록했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2%로 뒤를 이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고 질문한 결과 ‘이재명 전 대표’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김문수 전 장관’(12%), ‘홍준표 대구시장’(7%), ‘오세훈 서울시장’(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27%였다.
차기 대선 구도 인식 조사에서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3%,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9%였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잘된 판결이다’는 응답이 64%, ‘잘못된 판결이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과 앞으로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질문한 결과는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50%,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27%,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16%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모름/무응답’은 7%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