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관련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 시장 측은 이날 “오 시장이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기자회견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당내 경선 관련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두 차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대선 후보를 각각 4명과 2명으로 추린 뒤 내달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1차 컷오프(4월 22일)는 100% 일반 여론조사로, 2차 컷오프(4월 29일)와 최종 경선(5월 3일)에선 각각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다만, 4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인 경선 없이 후보가 확정된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경선 룰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유지되는 것에 대해 “당 경선 규칙에 대해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로서 평가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거기에 따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오 시장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 기회를 주자는 국민의힘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민주 정당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더 큰 혜택을 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