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38% 지지도를 기록했다. 갤럽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기록한 지지도로는 최고 수치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 지지도는 각 7%였다.

이번 갤럽 조사는 지난 15~17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재명 전 대표는 그동안 갤럽 조사에서 30%대 초반 지지도를 기록해왔다. 그런데 지난주 조사 때 37%를 기록하더니 이번 주 조사에선 1%포인트 더 올랐다. 정치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선 40%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김문수·한덕수·홍준표 세 사람은 지지도가 7%로 동률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를 기록했다. 선호하는 후보가 ‘없다’(22%)고 밝히거나 ‘모름·무응답’(4%)을 택한 ‘의견 유보’는 2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