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9일 “법인세 감면, 정부 사업 입찰 시 가점 부여, ESG 평가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공약 발표 회견을 갖고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 장려 정책을 통해 청년들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신입 공채 제도는 과거 대기업 신규 입사의 주된 방식이었으나 지금은 많은 대기업들이 공채 제도를 사실상 폐지했다”면서 “대기업 채용이 경력직 위주로 이뤄지고 있고, 신입 채용 시에도 중고 신입을 우대하다 보니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 준비생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공채 제도는 대졸자들의 취업 시점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청년 실업률을 54만 명 수준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채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면) 기업과 취업 준비생이 상생하며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신입 공채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에 대한 인력개발 세액공제 범위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공채 제도를 채용하지 않는 기업에게 벌칙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공채 제도를 채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