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순회 경선이 19일 충청권역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민주당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진행되는 청주체육관은 행사 시작 시간인 오후 3시 기준 이용 가능 좌석 거의 모두가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청주체육관의 전체 좌석 수는 4100여석이지만, 이날은 무대 설치 문제로 3000석 정도만 이용 가능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행사 2시간 전부터 행사장 밖에 모여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거나 응원봉을 흔들기도 했다.
이날 별도의 현장 투표는 진행되지 않는다. 대다수 권리당원들은 이미 온라인·ARS 투표에 참여한 상태로, 각자 응원하는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를 보기 위해 유세장을 찾았다.
충청권역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4시 45분까지 온라인과 ARS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오후 5시 15분쯤 현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큰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얼마나 유의미한 득표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