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조기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충청권에서 실시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19일 발표한다.

지난 16일 시작된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선 후보자 합동연설회 종료 시점까지 온라인과 ARS로 진행된다. 투표 결과는 합동연설회 종료 직후 현장에서 공개된다.

18일 상암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첫 TV토론에 참석한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오른쪽부터) 후보가 손을 맞잡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리당원 투표는 이날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강원·제주 순으로 발표된다. 국민 여론조사는 21~27일 사이 실시될 예정이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큰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얼마나 유의미한 득표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충청권 표심을 얻기 위한 정견을 발표한다. 세 후보 모두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공약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 이전론’에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