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진두지휘 건강관리 에 혈안/기쁨조 함께 호르몬 목욕 만담
조도 북한주석 김일성은 무병장수를 위해 웃음을 주는 만담조를 주변에
두는가 하면 맑은 공기를 인위적으로 마시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심지어는 처녀 피를 정기수혈 받거나 호르몬
목욕탕 운영,생체실험 등 몬도가네식 충격방법까지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이 최근 방북한 해외교포들의 증언과 안기부 수집정보
를 정리,월간 북한동향 12월호를 통해 발표한 김일성 건강관리 현황
에 따르면 80세 생일(92년 4월15일)이후 김정일의 진두지휘하에
이같은 건강소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지난 70년대
부터 김일성 장수연구소 를 설치,여러가지 처방을 써온데 이어 최근들
어 기발한 비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그 가운데 재담이 좋은 남녀 7
명으로 구성된 만담조의 임무는 김일성을 웃기는 일. 이들은 하루 한명
씩 번갈아 가며 익살스러운 옛날얘기와 몸짓으로 건강에 좋은 웃음을 선
사해야 한다. 또 맑은 공기가 몸에 유익하다는 점에 착안,주석궁(금
수산 의사당) 뒤편의 아미산 공기를 김일성 집무실과 거실,침실에 끌어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호위총국이 아미산 부근 주민을 강제이주시켰
으며 직경 1백20㎝,길이 15~20m짜리 대형 공기흡수관을 지하에
매설했다는 것. 김일성은 활동성이 강한 백혈구-헤모글로빈-알부민 등
을 취하고자 혈액형이 같은 18세미만 처녀들의 깨끗한 피를 정기적으로
수혈받기도 하며 양강도-자강도 출신 기쁨조 와 함께 호르몬목욕까지
즐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5백년생 산삼이나 백두산에서만 자란다
는 만병초를 자주 먹는다고 한다. 특히 충격적인 얘기는 김일성이 앓고
있거나 장래 앓을지도 모를 질병에 대비키 위해 생체실험을 자행한다는
정보. 5백년생 산삼 등 복용 김일성의 임상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평양 적십자종합병원내 순환기,비뇨기,소화기 등 10개 전문병원에서는
그와 연령 및 체질이 비슷한 환자들로 모르모트 그룹 을 조직,김일
성에게 투여할 각종 신약품 실험은 물론 신체반응을 조사하고 있다는 것
. 북한이 김의 천수를 연장키 위해 인간이하의 방법까지 이용하는 까
닭은 그의 돌연사가 초래할 김정일 후계체제의 위험을 조금이라도 막아보
자는 의도에서라는게 통일원의 분석이다. 김정일이 그의 건강문제를 직
접관여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