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백명 주변정리 진땀 지난 3월 출소한 폭력조직 전 양은
이파 두목 조양은씨(46)가 10일 낮 12시 조씨의 어머니가 권사
로 있는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신부 김소영씨(29.학원 영어강사
)와 결혼식을 올렸다.이 교회 당회장 조용기 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결
혼식에는 조씨의 친척-친지와 현석, 김용건, 김수미, 김정수 등 연예
인을 비롯, 2천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짧은 머리에 건장한 체격의
청년 1백여명도 모습을 보였고 경찰측도 2백여명의 인원을 동원, 경비
에 나섰다. 교회입구에는 김덕용,정호용,이명박,김형오,정재철,유수호,
백남치,박명근,김호일,신순범,이철,최재승,성무용 등 국회의원 명의로
된 화환 10여개가 진열됐다. 조씨는 "앞으로 선교활동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조씨부부는 서울 모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낸 뒤 11일 제주도
로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