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산 62억불로 9위올라/1위는 빌 게이츠 백29억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미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부자에
뽑혔다. 포브스가 산출한 정회장의 총재산은 62억달러(약 4조9천
억원)로 세계 9위. 지난해 재산증식 비율로는 72%를 기록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회장의 재산이 크게 늘어난 것은 경영호전에
따른 이익보다는 지난해부터 실시된 금융실명제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
던 주식지분 등이 밝혀진 때문이라고 포브스지는 분석했다. 세계 최고
부자는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 지난해까지만 해도 82억달러로 2
위에 머물렀던 게이츠는 미증시 활황과 마이크로소프트사 주가의 급등으로
소유재산이 1백29억달러(약10조3천억원)로 불어나 정상에 올라섰다
. 2위는 신화적 금융투자전문가인 워런 뷔페로 1백7억달러(8조5천억
원). 코카콜라-질레트사 등의 대주주인 버크셔 해터웨이사 소유주인 뷔
페도 주가급등으로 지난해에만 38%의 재산이 늘어났다. 94년 1위를
차지했던 일본의 부동산재벌 쓰쓰미 요시아키는 부동산경기 침체와 엔고
현상 타격으로 3위(90억달러)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1백20여개국
에 지사를 두고 있는 스웨덴 포장업전문그룹 테트라 래벌 의 창업주인
한스 라우싱 회장도 90억달러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밖에 스위스 제약그룹 로쉬 상속경영
주 폴 사커(86억달러), 대만 국태인수보험 소유주 채만림(85억),
언론-여행사 재벌인 캐나다 톰슨그룹의 케네스 톰슨(65억), 홍콩
부동산재벌 이조기(65억), 정주영회장(62억), 화상의 대명사인 홍
콩사업가 이가성(59억달러)순으로 나타났다.
입력 1995.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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