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1일 치료를 받기위해 찾아온 여수련생을 5년
동안 성폭행한 서울 종로구 묘동 국제수퍼맨 수련관 원장 홍민성씨(53.서
울 송파구잠실2동)를 성폭력범죄의 처벌및 피해자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90년 3월 소심증 등의 치료를 위해 수
련관을 찾아온 이모씨(25)를 조교요원으로 채용하여 잡일을시켜오다 91년
2월 수련관 관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홍씨는 또 자신이 지난 66년에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하다 82년 8.15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사실을 말해주며 성폭행사실
을 발설하거나 학원에서 계속 근무하지 않을 경우 "너와 부모를 모두 죽
여버리겠다"고 협박해 지금까지 5년여동안 성폭행 해왔다.
검찰조사결과 홍씨는 `동.강.창.생.성' 등의 말더듬이 교정책자 5
권을 발간하는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위선적인 모습을 감춰
온 것으로 드러났다.